대전 전골맛집 Bistro620 비만 안왔어도 좀 행복하게 다녀왔을 것 같은데, 뭐 지나고 나면 추억이라고 운치있게 열심히 먹고 마시다가 왔습니다. 소고기 나베, 불초밥, 돈까스, 육사시미이렇게 먹고 왔습니다. 전골류는 많이 먹어볼 일이 없어서요. 그리고 국물에 술 먹은적도 별로 없어서 전골이 어떤 매력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전부가 아닐까 싶어요. 서론은 길었지만 결론은 맛있었습니다. 칼칼한 국물도 마음에 들었고 적당히 짭쪼롬하고 야채도 많아서 건져먹을 것도 많았구요. 예쁘게 생겨서 흐트리기 좀 아까웠습니다. 다 먹어도 고기고 야채고 추가할 수 있으니까요. 부담도 없고요. 식재료가 전부 신선해보여서 좋았습니다. 전골의 야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불초밥과 육사시미의 소고기도 모두 좋았습니다. 소고기의 그 탱글탱글한 질감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멋진 술안주가 되었습니다. 돈까스 나베도 있었기에, 소고기 나베와 고민을 한참 했는데 오리지널이 나을 것 같아서 소고기 나베를 시켰는데요. 남아있던 아쉬움을 달래고자, 시킨 돈까스를 대충 소고기 나베에 넣어 먹어보았는데 촉촉하게 간도 배어들어서 색다른 매력이 들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돈까스 나베와 육회를 먹으러 방문해보고 싶네요.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있는 가게의 차분함 느낌이 좋았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외부 화장실이라는 점이 단점아닌 단점이구요. 원래 외부화장실 나쁘게 생각안하는데 비가 와서 괜히 심술부려보고 싶었습니다. 시끄럽지않고 조용해서 술 먹기에 좋습니다. 칭찬할 점 밖에 었었습니다. 나베를 먹다보면 국물이 졸아없어지기 마련인데, 알바분이 분주히 돌아다니면서 눈여겨보다가 국물이 없다 싶으면 알아서 부어주십니다.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지만 소소하게 신경써주는게 너무 감사했구요. 하나가 예뻐보이면 다른 것도 예뻐보인다고, 소주시키는데 차가운걸로 골라다가 주시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배려깊은 행동 덕에 더 즐거운 술자리가 되었지않았나 싶네요. 주의하실 점은 이전을 한 번 하셨더라구요. 정림동 우체국 옆 세븐일레븐 편의점 옆인 대전 서구 정림로 10 에서 원래 장사를 2018년 하반기부터 620갬성식당이라는 이름으로 영업하시다가 ==> Bistro620이라는 상호명으로대전 서구 정림동로7번길 6로 이전하셨습니다. 이전하기 전 가게에서 한시간 남짓기다렸는데, 별다른 이전 표시가 없는데도 문이 닫혀있어서 놀랐습니다. 전화도 받으셨는데 장사를 안하셔서 놀랐는데, 인스타로 찾아보니까 이전하셨더라구요. 혹시나 찾아가보신다면 혼란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