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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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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여수가 낳은 국민배우 배일섭과 허영만이 방문한 여수 서시장 내 전집을 구글 도움으로 어렵사리 찾아 방문했습니다. 산들네는 각종 전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전집답게 입구에 도착하니 매장 안쪽에서는 전을 구워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바지 음식, 시제 음식, 상가 음식, 명절 음식용 전을 판다고 알리면서 각각의 전 종류별로 가격을 적어 놓았습니다. 가격표에는 육전, 깻잎전, 동그랑 땡, 버섯전, 산적, 명태전, 조기전, 서대전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명태전은 알겠는데 조기전과 서대전은 처음 보는 전입니다. 과연 조기전과 서대전은 어떤 맛일까? 맛배기용 깻잎전으로 맛을 본 후 깻잎전, 조기전, 서대전과 몇 가지 나물무침을 구매했습니다. 여수 서시장을 여기저기 보고 다니면서 몇 십년 전 기억 속에 자리한 재래시장과 지금의 재래시장을 비교해 봅니다. 현대화되기 전 재래시장은 시장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재래시장을 가든 좁은 시장길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난전으로 제대로 난 길이 없이 구비구비 이어지는 인파로 등 떠밀려 다녀야하는 일은 다반사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내뿜어지는 냄새는 기본이고 비오는 날이면 질척거리는 바닥에 오염된 물구덩이, 매장마다 햇빛 가리개 겸 빗물받이로 쳐 놓은 천막에서 흘러내리는 빗물로 인해 몸을 이리저리 피해다녀야 하고 기온이 오른 여름날에는 후덥찌근한 날씨에 사람마다 뿜어내는 체온과 매장에서 나오는 열기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손님 한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한 호객행위와 호객꾼이 내지르는 호객소리로 시장안은 항상 시끌벅적하였고, 특히 하루 매상으로 예민할대로 예민해진 상인들 간의 자리다툼으로 오고가는 거친 욕설과 저주에 가까운 악담으로 모처럼 장보기에 나선 주부들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흔히 겪는 일상사 였습니다. 그럴 당시 일본의 재래시장을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재래시장은 너무나 잘 정비되어 있었고 깨끗하여 쾌적한 재래시장 환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 재래시장은 언제 일본같은 재래시장 모습으로 탈바꿈할까하는 부러움도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몇 십년 전. 우리나라도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재래시장 현대화를 절감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재래시장 현대화에 아마도 일본의 개량된 재래시장을 본보기로 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깨끗하고 잘 정리된 현재의 모습에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산들네 전집에서 산 깻잎전, 조기전, 서대전을 귀가하자말자 약간의 후라이판 열기를 더해 술안주로 사용했는데 훌륭한 안주가 되었습니다. 특히 처음 먹어보는 조기전과 서대전 부침개 맛에 흠뻑 빠져봅니다. 여러모로 즐거움을 주는 여수 서시장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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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104 Seogyo-dong
ヨス市, チョルラ南道, 大韓民国
住所
280-104 Seogyo-dong, ヨス市, チョルラ南道, 大韓民国
特長
クレジットカード利用可 予約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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