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세도면 세도로 6 에 위치한 이곳은 지역인들이 찾는 '로컬 맛집'이라는 표현이 딱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여 지역에서는 4월~5월(크게는 3월 말 ~ 이른 5월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어회(또는 우여회)'라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이 음식의 재료인 물고기는 표준어로 '웅어'라고 불리는 청어목 멸치과인 생선입니다. 금강 하구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날이 더워지면 뼈가 억세져 먹기 힘들기에, 식당에서는 이 시기에 먹을 수 있는 제철 생선인 웅어로 무침회를 만들어서 제공합니다(부여지역과 인근 금강 하구와 인접한 지역은 공통적으로 해당 메뉴를 제공하는 듯 합니다).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청포식당으로 찍고 부여와 강경 인근 길을 주행하다보면 낡아보이는 식당이 보이는데, 여기가 청포식당입니다. 지금이 웅어회 제공 가능한 기간으로, 많은 손님이 예상되어 사전에 전화로 예약신청을 했고, 식당에 가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절반 이상의(대부분의) 손님은 예약하고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우어회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조미를 하지 않은 생김을 포함한 가정식 백반의 조촐한 반찬이 나오고, 곧 넓은 접시에 생선을 뼈와 같이 썰어서 미나리와 채소늘 같이 무쳐서 만든 우어회가 나옵니다. 그리고 넓은 냄비에 큰 계란찜도 같이. 생선회에 대한 거부감이 큰 저에게 우어회는 생각보다는 괜찮아보였고, 우어회를 생김에 싸서 먹으니 맛도 괜찮았습니다.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자니 예약손님들이 계속 들어왔고, 대부분은 여행객 분들 보다는 현지인 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우어회를 좀 먹다가 공기밥을 주문하니 공기에 담긴 밥과 넓은 대접(안에 김과 참기름이 뿌려져있는)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우어회를 비벼서 먹으면 또 일반 비빔밥과는 색다른 맛이라 좋았습니다. 웅어 제철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우어회, 이 식당에 방문해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위기는 조용하기보다는 로컬 맛집스러운 조금은 소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강경과 부여 여행을 떠나는 당신, 이곳을 한번 방문해보시는게 어떻습니까? Meal type: Lunch Price per person: ₩20,000–30,000 Food: 5 Service: 5 Atmosphere: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