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편차가 심해서 어디를 가면 개인 커피숍보다는 브랜드 있는 곳을 가는 편인데 이곳은 바닷가에 위치해있고 그리고 바다가 전망으로 보이는 곳이라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이 옆의 스타벅스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고만하다가 바로 옆이라 들어왔는데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조용한 걸 좋아하는 저는 너무 좋았네요. 커피는 맛이 조금 아쉽습니다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이 정도의 맛이라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로스팅을 직접 하는 카페인 거 같지는 않고 원두를 사 올 텐데 좀 더 산뜻한 원두로 바꿔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계속 마시다 보니 나쁘지 않더라고요. 맑은 청량감의 맛은 아니고 신맛이 나는 커피도 아니지만 약간 묵직하며 오묘한 향이 나는 게 마실수록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조용히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테라스가 있어서 덥지 않거나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테라스에 앉아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